편도제거수술 성대물혹수술 6일차

생활을 반복한 날이다.한밤중에도 계속 얼음 목욕하고 얼음 물 마시고.아침에 일어나면 왼쪽 턱이 너무 아프다.곱셈이 떨어지곤 했는지 침도 삼키려고 하면 날카로운 무언가가 박힌 듯 저절로 인상이 띈다.맑은 콧물을 흘리면서도 얼음을 입에 물고 있다.더워진 지금 수술하고 정말 좋았다.게다가 며칠 동안 습도가 장난 아니다.가습기는 별도 달지 않았다.편도선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거울을 보려고 했지만 입이 열리지 않아 정확히 표현하면 왼쪽의 편도와 귀 사이에 얼음 송곳을 끼얹은 것 같다.요즘 열심히 찾아보는 요즘에 경험한다는 출혈!음식 조심하고 그리고 많이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어차피 나는 성대 수술을 같이 했으니 의무 음성 휴식 중이다)신체 활동도 최대한 피하지 않으면 출혈을 피할 수 없는 것 같지만 대체로 7일째가 가장 아프다는 이야기가 보인다.그럼 내일부터는 오늘보다는 낫다는 말인가…이래봬도

남편이 바닷가 시장을 열자마자 새벽부터 사온 호박죽.이건 끈질긴 떡이야. 아주 잘 만든 호박죽인데 여기저기 휘젓으며 숟가락 몇 숟가락을 먹지 못했어.아픈데, 아픈데 어떻게 먹어.

침대에 누워 아프기 전에 먹으러 다닌 사진만 본다.나 낙지랑 술먹고 이틀 뒤에 입원했는데 이제 낙지 영향도 다 사라지고 난 기력없는 맛있는 거 먹고 싶어 고~~ 점심 진통제 먹고 껌 씹어.먹을 것이 없으니 이래도 턱 근육을 움직이지 않으면 그래도 오후에는 조금 살 수 있다

누군가의 블로그를 보고 푸딩과 카스테라에 도전하지만 여전히 즐길 수 없는 징그러운 것도 아니고 조금씩 맛만 본다.차가운 우유를 마셨는데 다시 삼킬 때 찌르는 것처럼 아파.왜! 우유가 아파!살이 조금 쪄 거울을 보니 곱셈이 많아지고 투명해졌다.이거 떨어지면서 그렇게 아팠나? 내일 일찍 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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